이벤트: 포스터 전시


2020 창원민주영화제 '영화 포스터' 전(展)

에스빠스리좀은 ‘2020 창원민주영화제’를 구성하는 ‘저널리즘 다큐’, ‘프레스 월드’, ‘디케’라는 세 개의 섹션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상영작의 예술성을 전달하기 위해 상영작들의 포스터 전시를 마련하였습니다. 이 전시회는 동적인 ‘영화’를 정적인 ‘디자인 예술’로 접근해보려는 시도이기도 합니다.

이 전시는 영화제의 의도대로 상영작 전체 27개의 포스터를 상기 세 개의 섹션 별로 나누어 전시합니다. 그러나 개막작인 ‘마틴 에덴(Martin Eden, 2019)’을 제외하면 각 섹션의 대표 이미지로 선정된 포스트를 중심으로 전시됩니다. 그것은 저널리즘 다큐 섹션의 ‘삽질(Riverside-The secret six, 2018)’, 프레스 월드 섹션의 더 포스트(The post, 2017), 디케 섹션의 세인트 주디(Saint Judy, 2018)’입니다.

포스터 전시는 산업화 이후 모더니즘에서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로의 이행과 인쇄술 및 대중 매체의 발달을 계기로 산업예술의 일환으로 서구 여러 나라에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독일 바이마르(Weimar)의 바우하우스(Bauhaus, 1919-1933) 학교는 ‘리빙 아트(living art, 살아 있는 예술)’을 개발했고, 프랑스의 에펠
탑이 건립된 1925년 초에 개최된 세계현대산업예술전(Exposition internationale des Arts décoratifs et industriels modernes)은 산업 디자인과 인쇄물의 예술적 가치를 높였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4차 산업혁명은 인쇄와 정보 확산의 중요성을 더욱 높임으로써 정보에 대한 우리의 인식마저 바꾸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포스터 전시는 관객들이 감독들의 의도를 파악함과 동시에 본 영화제를 다큐멘터리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자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2020 창원민주영화제 기획팀


개막작 : <마틴에덴>


섹션1. 저널리즘다큐 : <화씨 11/9: 트럼프의 시대>, <다음 침공은 어디?>, <5.18 힌츠페터 스토리>, <알피니스트-어느 카메라맨의 고백>, <주전장>, <자백>, <삽질>, <다이빙벨>, <유령선>, <그날, 바다>, <서산개척단>, <광주비디오: 사라진 4시간>, <7년-그들이 없는 언론>


섹션2. 프레스 월드 : <스포트라이트>, <제보자>, <트루스>,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나이트 크롤러>, <신문기자>, <더 포스트>


섹션3. 디케(정의의 여신) :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나는 반대한다>, <허스토리>, <세상을 바꾼 변호인>, <나는 부정한다>, <세인트 주디>, <태양의 소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