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녜스 바르다 회고전


이삭줍는 사람들과 나 The Gleaners and I

관리자 | 2021.10.13


[이삭줍는 사람들과 나 The Gleaners and I, 2000]

프랑스ㅣ다큐멘터리ㅣ82분ㅣ전체 관람가 

감독 아녜스 바르다ㅣ출연 아녜스 바르다


▷상영시간◁
11/6 (토) 17:10, 씨네아트 리좀   

ㅣ줄거리ㅣ
감독은 시장에서 버려진 음식을 줍는 사람들을 보며 밀레의 〈이삭 줍는 사람들〉이라는 그림을 떠올린다.
그리고 프랑스의 시골과 도시를 여행하듯 돌아다니며 무언가를 주워서 사는 사람들에 대한 영화를 만들기로 한다.
그녀의 카메라에 포착된 사람들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쓰레기’로 분류된 것들을 주워 생계를 해결하거나 예술작품을 만든다.
그들은 수확이 끝난 밭에 나뒹구는 감자들을 채집하거나 열매를 따거나 쓰레기통을 뒤진다.
그들이 건진 음식물이나 물건들은 여전히 쓸모가 있고 싱싱하다.  이들의 삶의 방식은 단순히 끼니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대량생산과 대량소비 사회에 대한 저항이기도 하다.
감독은 가난하지만 필요한 만큼만 취하며 사는 사람들을 보며 노년의 감독으로서 자기 자신을 돌아본다.
그는 무언가를 줍는 사람들의 행위가 자신이 영화를 만드는 과정과 닮아 있다는 생각을 하며 이 영화를 완성해간다.





ㅣ감독ㅣ아녜스 바르다(Agnes Varda) 

1928년 벨기에 출생. 

그 후 파리로 이주하여 예술사와 사진을 공부한 뒤 사진작가로 일하며 스페인, 중국, 쿠바의 기록 사진들을 찍었으며 1954년에는 전시회를 갖는다. 

별반 기술적인 준비 없이 영화 작업을 시작한 그녀는 〈라 푸앵트 쿠르트로의 여행〉(1954)로 '누벨바그의 할머니'로 불리우기 시작하였고

1959년부터 1967년 사이의 프랑스 운동에 가담하였다. 

단편영화부터 장편 극, 다큐멘터리 등 수 십 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ㅣ스틸컷ㅣ